달성군 부동산, 끝없는 하락의 늪… "최고가 대비 49%↓" 급매 속출에 주민들 한숨
달성군의 아파트 시장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한때 "대구의 떠오르는 별"이라 불리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 지역이, 이제는 끝없는 가격 하락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옥포대성베르힐4단지’(1,067세대, 34평, 84.96㎡)를 보세요. 2021년 7월, 14층이 5억 1,000만 원에 거래되며 "이 정도면 괜찮은 투자처"라는 말이 돌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2025년 2월, 5층 매물이 2억 6,000만 원에 나왔습니다. 최고가 대비 2억 5,000만 원, 무려 49%나 떨어진 가격입니다. 이 숫자를 보고 있자니, 집주인의 마음이 어땠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급매라도 내놔야 하나"라는 절박함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표: 달성군 주요 아파트 가격 하락 현황 (2025년 2월 기준)
지역단지명세대수면적최근 거래가 (층)최고가 (층)하락폭 (비율)
옥포읍 교항리 | 옥포대성베르힐4단지 | 1,067 | 84.96㎡ | 2.6억 (5층, 25.02.12) | 5.1억 (14층, 21.07.30) | 2.5억 (49%↓) |
화원읍 천내리 | 화원이진캐스빌 | 830 | 84.57㎡ | 3.5억 (20층, 25.02.13) | 5.6억 (26층, 22.03.10) | 2.1억 (37%↓) |
다사읍 죽곡리 | 죽곡한신휴플러스 | 933 | 84.97㎡ | 4.4억 (17층, 25.02.19) | 6.1억 (20.12.05) | 1.7억 (27%↓) |
화원읍 구라리 | 대곡역래미안 | 1,451 | 84.6㎡ | 2.87억 (2층, 25.02.07) | 4.7억 (29층, 21.01.25) | 1.8억 (38%↓) |
현풍읍 중리 | 제일풍경채더퍼스트 | 601 | 84.2㎡ | 2.45억 (3층, 25.02.16) | 4억 (8층, 21.10.08) | 1.6억 (40%↓) |
"집값이 반 토막이라니…" 주민들의 충격과 한숨
옥포대성베르힐4단지는 하락의 대표 사례일 뿐, 달성군 곳곳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같은 단지 7층이 2025년 2월 2억 7,100만 원에 거래되며 47% 하락을 기록했고, 또 다른 7층 매물은 3억 원에 나와도 **41%↓**라는 충격적인 숫자를 보여줍니다. "이게 말이 되냐"는 주민들의 푸념이 귓가에 맴돕니다. 부동산 전망이 이렇게 암울해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한때 "대구 근교에서 이 정도면 괜찮지"라며 가족과 함께 입주했던 이들이, 이제는 "빨리 팔고 떠나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화원읍도 예외 아냐… "급매 쏟아져도 안 팔려"
화원읍 구라리 ‘대곡역래미안’(1,451세대, 33평, 84.6㎡)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2021년 1월 29층이 4억 7,000만 원에 팔렸을 때만 해도 "역세권이라 오를 일만 남았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2025년 2월, 2층이 2억 8,700만 원에 거래되며 1억 8,000만 원(38%↓) 하락했습니다. 심지어 20층과 18층도 각각 3억 1,000만 원, 3억 800만 원에 나왔는데, 이조차도 **34%↓**라는 하락폭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급매로 내놨는데도 안 나가요"라는 중개업소의 한탄이 현실을 말해줍니다. 부동산 급매가 쌓이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손을 놓고 관망 중입니다.
"언제쯤 바닥일까?" 불안과 희망 뒤엉킨 시장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죽곡한신휴플러스’(933세대, 33평, 84.97㎡)는 2020년 12월 6억 1,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2025년 2월 17층이 4억 4,000만 원으로 내려앉아 1억 7,000만 원(27%↓) 하락했습니다. 같은 단지 18층도 4억 5,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 **26%↓**를 기록했죠. "이제라도 사야 하나" 고민하는 이들도 있지만,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부동산 전망이 이렇게 불투명한 가운데, 주민들은 매일 아침 뉴스를 보며 "반등 소식 없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현풍읍·유가읍까지… "하락의 도미노"
현풍읍 중리 ‘제일풍경채더퍼스트’(601세대, 32평, 84.2㎡)도 2021년 10월 8층이 4억 원이었던 것이, 2025년 2월 3층에서 2억 4,500만 원으로 1억 6,000만 원(40%↓) 떨어졌습니다. 유가읍 쌍계리 ‘테크노폴리스중흥S클래스포디움’(710세대, 39평, 99.98㎡)은 2022년 4월 4억 7,500만 원(1층)에서 2025년 2월 3억 3,000만 원(13층)으로 1억 5,000만 원(31%↓) 하락했죠. 하락의 도미노가 달성군 전역을 휩쓸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동네도 결국 이렇게 되나"라는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이 모든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에코폴리스동화아이위시2차’(933세대, 29평, 75.85㎡)는 2021년 8월 24층이 3억 8,000만 원이었지만, 2025년 2월 20층이 2억 2,700만 원으로 1억 5,000만 원(39%↓) 하락했습니다. 이 집에서 자녀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았던 가정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요? "집값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이라는 후회가 그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동산 급매가 넘쳐나는 이 시점, 달성군 주민들은 희망과 불안을 오가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팔아야 하나" 고민하는 이들, "조금만 더 버텨보자" 다짐하는 이들, 그리고 "언제쯤 끝날까" 한숨 쉬는 이들. 달성군 부동산 시장은 지금,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습니다. #부동산전망 #부동산급매 #달성군아파트 #가격하락 #주민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