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아파트 시장 급락 구미, 김천, 경산, 포항 동시다발 충격… “집값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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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아파트 시장 급락 구미, 김천, 경산, 포항 동시다발 충격… “집값 끝없는 추락

by 매일뉴스 실시간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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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아파트 시장 급락 구미, 김천, 경산, 포항 동시다발 충격… “집값 끝없는 추락에 주민들 한숨”


2025년 2월 25일, 대구와 경북 지역 아파트 시장이 끝없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산시 중산동, 구미시 옥계동, 포항시 대잠동, 김천시 율곡동 등 곳곳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한결같다. 한때 ‘꿈의 내 집’이라던 아파트들이 최고가 대비 수억 원씩 떨어지며 주민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내려갈 줄 몰랐다”는 한 주민의 푸념은 지금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산 중산동, 펜타힐즈의 몰락: “억 소리 나는 하락폭”


경산시 중산동의 펜타힐즈 푸르지오(753세대, 33평, 84.87㎡)는 불과 4년 전인 2020년 12월 19층 기준 6.6억 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최고가’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2025년 2월 8일, 1층이 3.9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2.7억 원, 무려 40%나 하락했다. 같은 단지의 또 다른 거래(25.02.05, 10층, 4.5억 원)도 31% 하락을 기록하며 주민들의 충격을 더했다. “애써 모은 돈으로 산 집인데, 이렇게 되니 막막하다”며 한 30대 주부는 눈시울을 붉혔다.

https://youtu.be/N_x4PCMyWDg
펜타힐즈더샵2차(791세대, 32평, 77.97㎡) 역시 예외가 아니다. 2020년 12월 5.8억 원(12층)을 찍었던 이곳은 2025년 2월 18일 3.8억 원(13층)으로 내려앉아 2억 원(34%) 급락했다. “고층 뷰를 자랑하던 아파트가 이렇게까지 내려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한 입주민의 탄식이 허공을 맴돈다.

 

https://youtu.be/N_x4PCMyWDg

 


구미 옥계동, 끝없는 나락으로: “1.5억 하락은 기본”


구미시 옥계동의 아파트 시장은 더 암울하다. 구미옥계우미린(1,029세대, 35평, 84.92㎡)은 2022년 4월 32층이 3.9억 원에 거래됐지만, 2025년 2월 13일 6층이 2.24억 원으로 떨어지며 1.7억 원(43%) 하락했다. 옥계더힐(648세대, 35평, 84.87㎡)은 더 극단적이다. 2022년 10월 3.3억 원(3층)이던 가격이 2025년 2월 1일 1.8억 원(4층)으로 내려앉아 45%나 폭락했다. “집을 팔아야 하나 고민인데, 지금 팔면 손해가 너무 크다”며 한 40대 가장은 한숨을 내쉬었다.
중흥S클래스에듀힐스(1,220세대, 34평, 84.96㎡) 역시 2022년 6월 4.65억 원(22층)에서 2025년 2월 17일 2.865억 원(23층)으로 1.8억 원(38%) 하락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제 집값이 바닥을 쳤다고 믿고 싶지만, 더 내려갈까 봐 겁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포항, 대잠동과 양덕동의 눈물: “자이마저 무너졌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포항자이(1,567세대)는 지역 내 대표 아파트로 손꼽혔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34평(84.94㎡) 유닛은 2020년 11월 6.5억 원(31층)을 기록했으나, 2025년 2월 18일 4.44억 원(32층)으로 2.1억 원(32%) 하락했다. 29평(72.92㎡)은 2021년 9월 5.4억 원(15층)에서 2025년 2월 14일 3.53억 원(27층)으로 1.9억 원(35%) 내려갔다. “자이 브랜드 믿고 들어왔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한 입주민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북구 양덕동의 양덕풍림아이원(1,723세대, 35평, 84.67㎡)은 2015년 3.08억 원(19층)이던 가격이 2025년 2월 8일 1.93억 원(16층)으로 1.2억 원(38%) 하락하며 긴 세월 속에서도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포항 경제가 예전 같지 않으니 집값도 따라가는 것 같다”는 한 노년층 주민의 말은 씁쓸함을 더한다.


김천 율곡동, 숨죽인 시장: “급락의 끝은 어디인가”


김천시 율곡동의 영무예다음2차(296세대, 33평, 84.62㎡)는 2021년 9월 4.49억 원(25층)을 찍었지만, 2025년 2월 13일 2.73억 원(2층)으로 1.8억 원(40%) 떨어졌다. 영무예다음1차(642세대) 역시 2024년 10월 4.05억 원(25층)에서 2025년 2월 18일 2.86억 원(21층)으로 1.2억 원(29%) 하락했다. “작은 도시라 안정적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흔들릴 줄은 몰랐다”며 한 중년 여성은 고개를 저었다.


지역별 하락 데이터: 숫자가 말하는 현실


지역단지명세대수평수면적최근 거래가 (날짜/층)최고가 (날짜/층)하락액하락률
경산 중산동 펜타힐즈 푸르지오 753 33평 84.87㎡ 3.9억 (25.02.08/1층) 6.6억 (20.12.02/19층) 2.7억 ↓ 40%
구미 옥계동 구미옥계우미린 1,029 35평 84.92㎡ 2.24억 (25.02.13/6층) 3.9억 (22.04.24/32층) 1.7억 ↓ 43%
포항 대잠동 포항자이 1,567 34평 84.94㎡ 4.44억 (25.02.18/32층) 6.5억 (20.11.21/31층) 2.1억 ↓ 32%
김천 율곡동 영무예다음2차 296 33평 84.62㎡ 2.73억 (25.02.13/2층) 4.49억 (21.09.13/25층) 1.8억 ↓ 40%

왜 이렇게 됐나? 원인과 주민들의 목소리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지역 경제 침체, 인구 유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대구·경북은 산업단지 의존도가 높아 경제 활력이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일자리가 줄어드니 집값이 버틸 힘이 없다”는 한 부동산 업자의 분석은 날카롭다.
주민들의 반응은 분노와 체념이 뒤섞여 있다. 경산에 사는 김 모 씨(42)는 “집값이 떨어져도 팔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계속 갖고 있자니 불안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포항의 박 모 씨(35)는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서 집을 샀는데, 자산이 이렇게 줄어들 줄 알았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후회 어린 목소리를 냈다.


희망은 있는가? 불안 속 작은 빛


일각에서는 “이제 바닥을 쳤을 가능성도 있다”며 낙관론을 펴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 주민들은 “더 떨어질까 봐 잠을 못 잔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구미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쌓이고 있는데 사려는 사람은 없다.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아파트 시장의 앞날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한때 ‘내 집 마련’의 꿈으로 가득했던 이곳이 언제쯤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주민들은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1. 대구 아파트 급락
  2. 경북 부동산 하락
  3. 경산 펜타힐즈
  4. 구미 옥계동 집값
  5. 포항 자이 하락
  6. 김천 율곡동 아파트
  7. 부동산 시장 침체
  8. 대구 경북 집값 폭락
  9. 펜타힐즈 푸르지오
  10. 중흥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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